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아니스트 조성진(29)이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주음악가로 선정됐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이고, 아시아인으로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우치다 미츠코에 이어 두 번째다.
베를린필은
오는 11~12일 내한 공연을 앞둔 1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조성진은 “베를린필은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그리고 특별한 사운드를 가진 오케스트라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연주자들이 베를린필과 협연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베를린필 대표인 안드레아 쥐츠만은
“조성진이 내년에 상주음악가로서 다양한 실내악 프로그램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주음악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베를린필과
1~2개 정도의 협주곡과 여러 실내악을 연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주음악가가 원할 경우 ‘카라얀 아카데미’의 음악가 30여명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쥐츠만
대표는 “조성진은 매우 직관력이 있는 음악가”라며 “저희가 특별한 기회로 첫 협연을 한 만큼 특별한 관계를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진의 상주음악가 선정은 사실 유럽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입니다. 유럽 관객들이 한국 신문을 읽지는 못할
테니까 밝혀도 될 것 같아요.”
전문 http://m.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311102125005#c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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